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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음악의 즐거움 - 서울시향 '아르스 노바' 10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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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명 이희경 엮음│260면│2017.0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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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서울시립교향악단, 아르스 노바 10주년 기념 책자 발간

  • 현대음악의 즐거움, 서울시향 아르스 노바’ 10년의 기록

 

'음악이란 무엇인가?’ 하는 원초적인 질문을 던져보자. 단순히 물리적 측면에서 보면 음악은 그저 공기의 진동에 불과하다. 인류는 이 공기의 진동이 소리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알아낸 후 그 소리를 조합해 자신들의 존재를 표현하는 음악을 발견해냈고, 긴 역사 속에서 수많은 형태의 음악을 만들어왔다. 진동할 공기라는 물체가 존재하지 않는 텅 빈 우주 공간에서 음악이란 존재할 수 없다. 음악이란 지구상의 인간들만이 누릴 수 있는 엄청난 특혜가 아닐 수 없다. 참으로 음악이야말로 인류의 가장 위대한 유산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끊임없이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내고 연주하는 인류의 음악적 노력은 미래에도 계속될 것이고, 서울시향의 아르스 노바도 그런 역사적 흐름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창의적인 음악적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는 시공간에 우리가 동참한다는 것,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가!

- 본문 1부 진은숙의 글 중에서

 

우리 시대의 클래식을 찾아가는 여정, 서울시향 아르스 노바10년을 돌아보다

 

『현대음악의 즐거움, 서울시향 아르스 노바’ 10년의 기록』은 한국 현대음악의 지형은 물론이고 21세기 한국 음악계 전반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현대음악 프로젝트 아르스 노바시리즈의 활동을 기록한 책이다. 2006년 재단법인 출범 이후 서울시향이 야심 차게 만들어 온 이 시리즈가 우리 사회와 문화예술계에 어떤 흔적을 남겨놓았는지 현재적 관점에서 정리해본 것이다.  

1부에서는 아르스 노바 시리즈를 만든 작곡가 진은숙을 비롯해 함께했던 많은 음악가와 사무국원들의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담아냈고, 2부에서는 시리즈의 프로그램 기획ㆍ해설ㆍ번역 등으로 참여했던 세 사람의 필자와 영미권의 평론가 두 사람이 지난 11년간 진행된 아르스 노바 시리즈의 의미를 각자의 시선으로 조명했으며, 마지막 3부에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의 아르스 노바 공연 프로그램과 마스터클래스, 위촉 작품과 부대 행사, 공연 리뷰 등을 실었다.

이 책의 엮은이 이희경은 아르스 노바 시리즈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그 현장을 목격한 음악학자로서, 지난 활동의 성과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많은 이들이 함께 만들어 간 소중한 경험들이 켜켜이 담길 수 있도록 책을 구성했다.

여러 내ㆍ외부자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자료들을 통해 아르스 노바 시리즈가 지나온 10년의 시간을 한눈에 돌아보면서 20세기 현대음악이 어떤 흐름을 거쳐 21세기인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지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한국 창작음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

 

( ※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아르스 노바2006년 상임작곡가로 부임한 진은숙이 만든 현대음악 프로젝트의 이름이다. ‘새로운 예술을 뜻하는 라틴어 아르스 노바(Ars nova)’에서 유래한 것으로, 14세기에 등장한 새로운 예술의 흐름을 지칭하는 것으로 널리 사용되는 용어이다.

서울시향의 아르스 노바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열리는 현대음악 연주회 시리즈와 상임작곡가의 마스터클래스를 양대 축으로 하여 진행되어 왔다. 매 시즌 20세기와 21세기 음악들로 이루어진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연주로 세계 현대음악의 다양한 흐름을 한국에 소개하는 한편, 작곡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임작곡가가 1:1로 지도하는 마스터클래스를 지속적으로 이어오면서, 학생들의 작품을 초청지휘자와 서울시향이 리허설 시간에 연주해주는 리딩 세션을 운영하고, 우수 학생들에게는 시즌마다 신작을 위촉하여 발표 기회를 제공해왔다. 또한 세계 유수 음악 단체들과 함께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신작 위촉에도 참여하고, 초청된 음악가들의 공개강좌와 세미나를 통해 국내 젊은 작곡가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자신의 문제의식을 펼쳐나갈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음악의 저변 확대와 창작예술 활성화, 차세대 음악가 발굴 육성에 기여하고 있는 서울시향의 아르스 노바는 세계 음악계에서도 성공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012년 영국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가 서울시향의 아르스 노바를 롤 모델로 선정하여 담당자를 서울시향으로 견학 보내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아르스 노바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현대음악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엮은이 소개

이희경

음악학자 이희경은 20세기와 21세기 음악의 다양한 흐름과 그 속에서 아시아와 한국 현대음악이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지 오랫동안 천착해온 연구자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음악이론을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음악학 석사를 마쳤으며,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리게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교양학부와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에서 가르치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현대음악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 창작음악의 현재를 다루는 반년간 비평지 『오늘의 작곡가 오늘의 작품』 편집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메트로폴리스의 소리들. 빈ㆍ파리ㆍ베를린ㆍ뉴욕, 20세기 대도시를 가로지르는 현대음악의 풍경』, 『리게티, 횡단의 음악』, 『작곡가 강석희와의 대화』, 옮긴 책으로 『진은숙, 미래의 악보를 그리다』, 『그라우트 서양 음악사 7판』(공역), 『어린이를 위한 서양음악사』(공역) 등이 있고, 현대음악의 다양한 주제들로 30편이 넘는 논문을 썼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향 아르스 노바시리즈의 프로그램 책자에 실린 독일어 해설을 한국어로 옮겼고, 독일 음악사전(MGG)과 현대음악 사전(Lexikon Neue Musik)에 한국 작곡가들과 한국 현대음악 항목을 집필했다.

 

목차

* 엮은이의 말 - 이희경

* 아르스 노바 10주년을 축하하며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 - 최흥식

* 켄트 나가노ㆍ구스타보 두다멜ㆍ데이비드 웰턴ㆍ제임스 윌리엄스의 헌사

 

* 1 아르스 노바를 만든 사람들

1. 상임작곡가의 포부와 비전 - 진은숙

2. 초청지휘자들과 작곡가들의 전언 - 스테판 애즈버리ㆍ파스칼 로페ㆍ롤란트 클루티히ㆍ요하네스 쇨호른ㆍ파스칼 뒤사팽ㆍ크와메 라이언ㆍ페테르 외트뵈시ㆍ페터 히르쉬ㆍ티에리 피셔ㆍ피에르-앙드레 발라드ㆍ요르크 횔러ㆍ이반 페델레

3. 한국 연주자들과 작곡가들의 경험담 - 최희연ㆍ서예리ㆍ최수열ㆍ김선욱ㆍ임종우ㆍ김희라

4. 마스터클래스 젊은 작곡가들의 성장기 - 김택수ㆍ박정규ㆍ배동진ㆍ신동훈

5. 단원들의 목소리 - 웨인 린ㆍ최해성ㆍ진영규ㆍ임상우ㆍ미샤 에마노브스키ㆍ에드워드 최

6. 사무국의 뒷이야기 - 백수현ㆍ김보람

 

* 2아르스 노바 10년의 의미

1. 새로운 예술과 새로움의 예술 - 하바쿡 트라버

2. 누가 현대음악을 두려워하는가? 아르스 노바 프로그램의 숨겨진 의미 - 마리스 고토니

3. 아르스 노바, 선구적인 현대음악 시리즈의 10주년 - 아이반 휴잇

4. 현대음악의 도전, 과거와 미래가 아닌 현재를 위하여 - 알렉스 로스

5. 아르스 노바, 21세기 한국 음악계를 새롭게 디자인하다 - 이희경

 

* 3현장의 기록들

1. 공연 프로그램

2. 위촉 작품과 초청작곡가

3. 마스터클래스와 공개강좌

4. 부대 행사

5. 공연 리뷰 목록

 

* 찾아보기

 

아르스 노바 리허설 중인 진은숙 상임작곡가(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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