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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브루크너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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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명 현동혁 지음│352면│2014.1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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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브루크너 I

인내의 시간, 그리고 인생의 가장 처절한 절망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창조해낸 브루크너!”

 

19세기 후기 독일 낭만주의의 계보를 잇는 작곡가이자, 관현악곡에 뛰어난 작곡가로 잘 알려진 브루크너의 삶과 음악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책이 출간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그의 훌륭한 아홉 편의 교향곡 이외에는 그에 대해 알려진 사실이 별로 없다. 늦은 나이에 작곡가로서 작품을 선보이기 시작하였고, 말년에 이르러서 동시대인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으며, 사후에야 비로소 찬란한 업적을 제대로 인정받게 된 브루크너의 인생은, 그 자체만으로 살펴볼만한 충분한 가치와 재미를 제공한다.

 

브루크너의 작품은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접한 사람들에게조차 그 매력에 빠져들게 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작품이 작곡된 당대에도 그랬으며 현대에도 그렇다. 그러나 그의 음악 속에서 서서히 변화해나가는 역동적인 에너지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클라이맥스에 이르러 어마어마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브루크너의 음악에는 위안이 있고, 정신적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브루크너의 음악이 지닌 영적 황홀경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자양분이며, 이 책은 이를 효과적으로 소개해준다.

 

이 책은 브루크너를 지나치게 영웅으로 그리지 않았으며, 그렇다고 극단적으로 비판하지도 않았다. 확인 가능한 사실들을 중심으로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는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독자들은 스스로 장면을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으며 판단할 수 있게 된다. 브루크너의 대표적인 교향악곡을 소개할 때에도 주관적인 감상평을 자제하고 스코어의 내용 그대로를 설명하였으므로 독자들은 더 다양하면서도 깊이 있게 브루크너의 음악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브루크너의 생애와 그의 교향곡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만들려는 첫 번째 시도이다. 그래서 총 4권의 시리즈로 기획되었다. 1권에는 브루크너의 1824년 출생부터 1868년 린츠까지의 시기가 담겨있다. 출생과 어린 시절의 음악교육, 아버지와 같이 교사가 되기 위한 과정들과 보조 교사 시절, 그리고 신앙심 위에 이루어진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으로 교회 오르간 주자와 교회음악의 작곡자가 되기까지의 여정이 다뤄져 있다. 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음악에의 열정으로 작곡된 초기의 작품들 중 서곡 사단조, 교향곡 바단조와 라단조, 그리고 제1번 교향곡(린츠판)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앞으로 출간될 제2권은 빈으로 이주하여 첫 10년인 1868~1877년 사이의 생활에 관한 것으로, 빈 음악원 교수와 교회 오르간 주자에서 명망 있는 오르간 연주자로 우뚝 서게 된 이야기가 담길 것이다. 그리고 후에 노박(Leopold Nowak)이 명명한 브루크너의 첫 번째 창조의 파도의 시기에 작곡된 교향곡 제2, 3, 4, 5번을 다룰 예정이다. 3권은 역시 빈에서의 10년의 생활과 두 번째 창조의 파도의 시기인 1878~1887년 사이에 현악 5중주의 작곡과 더불어 시작된 교향곡 제6, 7, 8번이 포함된다. 그리고 제4권은 브루크너 생애의 마지막 승리의 시기인 1888-1896년의 이야기이다. 4악장을 채 완성하지 못한 그의 마지막 교향곡 제9번 및 1881년에 작곡되었으나 미완성인 교향곡 제9번의 마지막 피날레 악장으로 연주해 주기를 바랐던《테 데움(Te Deum),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의 전체적인 음악에 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 지휘자 임헌정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예술의전당 기획 ‘Great Composer Series - 브루크너의 진행을 앞두고 있다. 이 좋은 기획과 책을 시작으로 그의 삶과 음악에 대한 연구가 우리나라에서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 추천사

지휘자 임헌정

2014, 새롭게 취임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예술의전당 기획‘ Great Composer Series –브루크너의 진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부천필하모닉과 유럽투어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3년간 펼쳐질 대장정을 앞두고 그의 향기를 느끼고 싶었기에 뮌헨에서 비엔나로 넘어가는 길에 브루크너의 고향인 린츠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린츠의 수많은 곳 중에서 제일 먼저 발길이 머문 곳은 성 플로리안 수도원입니다. 브루크너가 잠들어 있는 곳으로 알려진 그 곳은, 브루크너가 자신의 마지막 교향곡 9번을 작업하며 그 수도원 지하에 묻어달라고 유언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수도원 곳곳을 밟으며 브루크너에 대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브루크너를 느낄 수 있는 그 자체였습니다.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온 후 이 책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말러 전곡 사이클 공연을 처음 시작할 때는 국내에서 말러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말러의 음악을 접하고 그에 관련된 많은 책들이 나오고 인기 프로그램이 되는 등 말러 열풍이 시작되었습니다.

 

음악가의 한 사람으로서 이러한 책이 출간된다는 것은 고마운 소식입니다. 이 책이 작곡가 브루크너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그의 진가를 알리는 초석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가 표현해 낸 숭고한 음악세계를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그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 저자 소개

저자 현동혁

지휘자 현동혁은 챔프맨(Chapman) 대학에서 오케스트라 지휘 전공으로 음악 학사(B.M) 학위를 받았고,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음악대학원에서 합창 지휘와 오케스트라 지휘를 수학한 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California State University, Los Angeles) 대학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 전공으로 음악 석사(M.A) 학위를 취득했다. 재학 시절 음악협회 음악가상(Music Association Scholarship), 오케스트라 지휘자상(Orchestra Conducting Award)을 비롯한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또한 지휘자 여름학교(Conductors Institute), 지휘 워크숍(Conductor Workshop), 그리고 버르토크 페스티벌(Bartok Festival) 등에 참가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들과 공부하고 지휘했다.

 

골든 스테이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그리고 세계적인 악단인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전임 지휘자를 역임했으며, 러시아, 미국, 유럽, 중국, 등의 오케스트라에 초청되어 정기적으로 지휘했다.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캠브리아 레코드(Cambria Records)사에서 녹음한 음반들은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지휘 외에도 번역과 저술 활동을 시작하여, 세계적인 합창 지휘자이며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합창 주임 교수인 도날드 누엔(Donald Neuen)의 『코랄 컨셉』을 번역하였으며,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위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저술하여 출판하였다. 그의 저서 『오케스트라 지휘』는 2012년 문화 체육 관광부의 우수 학술 도서로 선정되었다.

현재는 세계 여러 오케스트라에 초청되어 많은 호평을 받고 활동하고 있는 중이다.

 

■ 차례

추천사

저자 서문

브루크너의 생애(Bruckner’s Life) 일람

 

1. 브루크너의 발자취(1824~1868)

프렐류드-시대적 배경

어린 시절: 1824~1845

성 플로리안 시절: 1845~1855

린츠 시절: 1856~1868

 

2. 브루크너 교향곡의 이해

개론

1악장

아다지오

스케르초

피날레

구조 및 형식의 특징

교향곡 판본

 

3. 서곡과 교향곡 해설

서곡 사단조

교향곡 바단조

교향곡 0번 라단조

교향곡 1번 다단조

 

부록

1. 브루크너의 WAB 작품 목록

2. 브루크너의 장르별 작품 목록

3. 책속에 인용된 사람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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